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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복강경 수술 _ 입원 준비물 | 제가 챙겨갔던 준비물 소개할게요!

by 브랜치12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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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복강경 수술 입원 준비물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 차 병원에 입원할 때 챙겨갔던 준비물을 소개해볼게요! 저는 수술 전날 입원해서 총 5박 6일 동안 입원해있었어요. 

 

 

 

 

1. 의료용 압박밴드

  병원에서 입원 안내 받을 때 가장 중요한 준비물로 의료용 압박밴드를 얘기해주셨어요. 수술 후에 유착을 방지하기 위해서 입을거라고 했거든요. 대신 종아리용이나 복부까지 올라오는 스타킹용이 아닌 꼭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걸로 사오라고 하셨어요.

  의료기기나 물품 판매하는 곳 아니고서는 오프라인에서 구입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말에 바로 온라인으로 주문했어요. 검색하니까 많은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이 나오더라고요. 저는 '렉스타' 제품으로 가격은 약 4만 6천원 정도 주고 구입한 것 같아요.

 

 

  엄청 쫀쫀하고 허벅지 부분에 실리콘으로 마감처리가 되어서 흘러내리지 않겠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발가락 오픈형으로 구입했습니다.

 

 

 

 

 

2. 생리대

  수술 후에 자궁에 남아있던 피가 계속 나오거든요. 수술이 끝나고 소변줄 달고 있는 동안은 속옷을 입지 않고 침대에 패드를 놓았거든요. 어차피 침대 밖으로 못나가기 때문에 중간에 패드 한번씩 갈아주셨습니다.

  수술 다음날 이른 새벽에 소변줄 떼고 그 이후로는 생리대를 차고 있었어요. 나오는 피의 양은 사람마다 다를텐데 병원에서는 일단 오버나이트를 준비하라고 했었어요. 근데 저는 오버나이트까지는 안쓸까봐 대형도 준비해갔거든요. 근데 실제로는 중형정도면 됐을 것 같았어요. 양이 얼마나 나올지는 사람마다 다르니까 사이즈별로 챙겨가셔서 그때그때 맞게 사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퇴원할 때쯤에는 팬티라이너로도 됐었습니다. 그리고 퇴원 후에도 계속해서 갈색피가 나오고 있어요. 여전히 팬티라이너로 충분할 정도의 양이구요. 

 

 

 

 

 

3. 물티슈와 마이비데, 갑티슈

  물티슈는 기본적으로 여기저기 많이 사용하니까 챙겨야하고요. 마이비데 같은 경우에는 관장할 때 유용하게 썼어요. 수술 전에 관장을 하거든요. 이때 휴지로만 처리하면 너무 아프잖아요ㅠ_ㅠ

  저같은 경우에는 수술이 아침 9시였는데 약 12시간 전인 전날 오후 8시에 관장약을 먹었었고, 하지만 소식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일단은 볼일을 보지 못하고 잠들었고요. 수술 약 5시간 전 당일 오전 4시에 항문관장을 했습니다. 항문에 약물을 주사기로 쏩니다. 이걸 4번 했어요. 그때 마이비데로 뒷처리하니까 편하긴하더라고요. 아프지도 않구요. 그리고 마이비데는 변기에 버려도 되는 물에 녹는 물티슈인 것 같아요! 향기도 좋아서 정말 유용하게 썼습니다!

  갑티슈는 사진에서 빠졌는데, 침대맡에 두고 사용했습니다.

 

 

 

 

4. 속옷과 마스크

 

 

 

 

 

5. 양말과 수건

  저는 발이 차가우면 잠을 잘 못자는 편이라 일단 두꺼운 양말을 챙겼어요. 근데 1인실을 사용하다보니 보일러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서 춥지 않아서 양말은 한번도 안신었었네요. 

   그리고 수건은 우선 1장을 챙겨갔고, 수술 전날에 입원해서 씻을 때 사용했어요. 일단 많이 씻지 못할 것 같아서 1장만 가져갔고 나머지는 남편통해서 추가로 더 가져왔습니다.

 

 

 

 

 

6. 기초 화장품, 세면도구, 충전기

- 바디워시, 샴푸, 치약, 칫솔, 폼클렌징

- 핸드크림, 토너, 로션, 바디로션, 손소독제, 립밤

- 충전기

 

  사실 수술이후에 잘 씻지도 못해요ㅠ 링거를 계속 달고 있기 때문에 세수와 양치정도만 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 3일 후에 링거를 뗐거든요, 그때 머리 감았습니다! 배가 좀 땡겨서 충분히 시원하게 감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너무 개운했어요. 그러면서 하체도 씻었어요. 이때 샴푸와 바디워시 딱 1번 썼네요..ㅎㅎ 압박밴드를 계속 신고 있었는데 각질도 좀 올라오고 소독약 바른 것도 남아있고 해서 배꼽에 물 닿지 않게 조심조심하면서 머리감고 하반신만 씻었습니다. 너무너무 시원했어요ㅠㅠ

 

 

 

7. 종이컵과 물병

  종이컵은 물마실 때 혹시 필요할까 싶어 챙겼었는데 실제로는 양치컵으로만 사용했고요. 물병은 원래 텀블러를 챙길까 하다가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게 나을 것 같아서 보냉이 안되는 일반 물병으로 챙겼어요. 근데 병원에서 빨대컵을 주셔서 그것도 잘 사용했습니다.

  수술 전날에 관장하기 전에 물을 1시간마다 꼬박꼬박 먹었어야 했어요. 관장약을 8시에 30분 이내로 한 3번에 나눠서 먹었고 관장약 다 먹은 다음에 밤 12시까지 물 1리터정도 마시라고 하거든요. 물을 생각보다 많이 마셔야 했기에 차라리 생수 2리터짜리를 몇 개 사가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저는 관장약 먹기 전까지만 물 많이 마시면 되는줄 알고 나름 계산해서 생수 500ml로 2개 사갔거든요. 근데 순서가 링거 달고, 관장약 먹고, 물 1리터 마시기였기 때문에 링거거치대 끌고 정수기까지 왔다갔다 하기가 불편해서 차라리 생수 큰 걸 사올걸.. 하고 후회했답니다ㅠ_ㅠ

 

 

 

 

8. 겉옷과 슬리퍼

  수술한 다음날부터 장기유착을 방지하기 위해서 한시간마다 10분정도씩 복도를 계속 걸어다녔거든요. 겨울에는 복도도 좀 추우니까 걸으러 나갈 때 겉옷 걸치고 돌아다녔었어요.

  그리고 슬리퍼도 병원에서 제공해주는 게 있지만, 사이즈가 크다보니까 걸을 때 발이 걸릴 때가 있더라고요. 배가 땡겨서 살살 보폭 짧게 걷다보면 사이즈 큰 슬리퍼는 불편할 수 있어요ㅠ 넘어지기라도 하면 큰일이잖아요. 본인이 평소 신던 슬리퍼 가져가시는 게 좋을 것 같기는 해요!

 

 

 

 

9. 책이나 아이패드 등 시간 때울 거리

   수술 당일에는 마취 여파로 거의 하루종일 정신 못차렸거든요. 근데 복강경 수술은 회복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딱 다음날부터는 걸어다닐 수도 있고 정신도 들고 하니까 슬슬 심심하긴 하더라고요. 제가 있던 병실은 티비도 공중파밖에 안나와서 아이패드로 밀린 예능도 몰아 보고 책도보고 시간을 때웠답니다.

 

 

 

 

10. 보조배터리

  제가 있었던 병실은 콘센트가 살짝 멀어서 보조배터리를 유용하게 썼었어요. 침대 머리 맡에 콘센트가 있긴 했한데 협탁 뒤에 있다보니 길이감이 짧게 느껴졌어요. 누워서 충전기 꼽고 핸드폰 할 때 좀 불편했거든요.ㅠㅠ 긴 충전기 선 또는 보조배터리를 챙겨가시면 좀더 편리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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